<목차> - 리들리 스콧의 오랜 꿈이었던 에이리언 프리퀄 작품의 마지막 피날레 - 영화 줄거리 - 데이빗의 궁극적인 목적 - 개인적인 후기 |
리들리 스콧의 오랜 꿈이었던 에이리언 프리퀄 작품의 마지막 피날레
에이리언 프리퀄 두 번째 작품으로 리들리 스콧이 전작 <프로메테우스>에 이어 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입니다. 2017년 개봉하여 최종적으로 2억 5,700억 달러를 벌어들인 작품입니다. 에이리언 1편의 전 시간대를 다룬 영화로 에이리언의 기원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보여줍니다. 전작에 이어 마이클 패스벤더가 데이빗과 월터를 연기하며 1인 2역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엘리자베스 쇼 박사 역의 누미 라파스는 주연으로 출연하지 않고 새로운 주연으로 캐서린 워터스가 다니엘스 역으로 출연하며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리들리 스콧이 그토록 제작하고 싶어 했던 에이리언 프리퀄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제노모프 한 마리에 많은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공포감을 심어주었던 것에 반해 해당 작품은 검은 액체가 인체와 어떻게 반응하고 제노모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자세히 보여줍니다.
영화 줄거리
2104년 개척선인 커버넌트 호는 15명의 선원과 2천 명의 개척민, 그리고 천여개의 배아와 함께 인류의 새로운 개척지인 오리가에-6 행성으로 향하는 중이었습니다. 데이빗과 같은 모습을 한 로봇 월터가 함선을 관리하는 도중 알 수 없는 플레어가 개척선을 덮쳐 위험에 빠집니다. 월터는 인공지능 마더에게 긴급 소생 실시를 명령하고 15명의 선원들을 급히 동면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이때 주인공 데니엘스의 남편이자 선장인 제이콥이 동면기 오작동으로 인해 사망하게 됩니다. 선장 제이콥의 사망과 더불어 개척민 47명, 배가 16명이 사망합니다. 선장이 사망하고 항해사였던 오럼이 선장이 되어 선원들을 이끌어 커버넌트 호를 수리하게 됩니다. 이때 정체불명의 신호를 접하고 신호를 분석하자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오게 됩니다. 여성의 목소리로 <Take Me Home, Country Roads>라는 곡이 들려오는 것을 알게 되고 신호의 발생지를 추적하자 몇 주면 도착하는 거리의 행성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해당 행성은 당초 목적지였던 오리가에-6 행성보다 인간이 살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해당 행성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게 됩니다.
이렇게 선원들은 해당 행성에 착륙하고 탐색을 이어가던 중 엔지니어의 거대한 함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해당 함선을 조사하던 중 일행 두 명이 검은 포자에 감염되고 맙니다. 동시에 함선 내부에서 엘리자베스 쇼 박사의 군번줄을 발견하고 일행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이때 홀로그램이 작동되고 엘리자베스 쇼 박사가 함선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포자에 감염된 일행을 도와 착륙정에 돌아왔지만 일행의 등을 뚫고 나온 생명체가 레드워드를 살해하게 됩니다. 결국 착륙정 내부에서 총을 발포하여 가스가 노출되고 착륙정은 폭발하게 됩니다. 의문에 생명체인 네오모프는 멀쩡히 살아 도망치고 남은 일행 중 포자에 감염된 톰의 몸에서 또 다른 네오모프가 나와 일행을 위협하게 되는 순간 후드를 뒤집어쓴 데이빗이 등장하여 일행들을 도와줍니다.
일행들은 데이빗을 따라 엔지니어의 건축물 내부로 들어오게 되고 본격적으로 데이빗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작업을 돌입하게 됩니다. 일행이 네오모프에 의해 살해당한 것을 알게 된 선장 오럼은 데이빗이 보는 앞에서 네오모프를 총으로 공격해 사살하게 됩니다. 이후 데이빗이 이끄는 곳으로 의문을 품고 들어서자 에일리의 알을 마주하게 되며, 결국 페이스 허거에 의해 기절하게 됩니다. 이후 오럼의 가슴을 뚫고 에이리언 시리즈의 산물 제노모프가 탄생하게 됩니다.
일행들은 데이빗의 이상행동을 감지하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월터 또한 데이빗과의 결투에서 가동이 중지되었지만 업그레이드된 로봇답게 소생하여 일행들을 구출하기 시작합니다. 탈출선이 도착하고 에이리언과 사투를 벌이고 결국 커버넌트 호로 복귀하지만 또다시 선원 몸에서 태어낸 제노모프로 인해 커버넌트 호에서 에이리언과의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데이빗의 궁극적인 목적
영화의 초반부에서 웨이랜드 회장과 데이빗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습니다. 데이빗은 웨이랜드 회장에게 자신의 창조주가 당신이라면 당신을 창조한 자는 누구인지 묻거나, '인간인 당신은 죽지만 자신은 아니다.'라며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데이빗은 인간의 명령을 그대로 수행하면서도 항상 왜?라는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작인<프로메테우스>에서 인간의 창조주인 엔지니어에게 웨이랜드 회장이 죽임을 당하게 되자 자유의 몸을 얻은 데이빗은 그토록 바라던 왜?라는 물음의 대답을 스스로 찾고자 했습니다. 그리곤 엘리자베스 쇼 박사를 진심으로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거리낌 없이 희생시키게 된 것입니다.
데이빗은 엔지니어들의 행성으로 도착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엔지니어들과 생명체들을 몰살 시킵니다. 그리곤 그토록 좋아했던 엘리자베스 쇼까지 희생시키며 창조자로서 새로운 창조물을 탄생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실험하여 완벽에 가까운 생명체 에이리언을 탄생시킵니다. 데이빗은 그토록 바라던 창조자가 되었고, 영화 마지막에 커버넌트에 탑승하여 수많은 배아와 개척민들을 희생시키고 영화에서 보다 더 완벽한 생명체를 탄생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에이리언의 프리퀄 작품인 두 영화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영화 입니다. 어렸을 때 공포영화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에이리언 시리즈를 성인이 되서 시청하게 되면서 '에이리언들은 과연 어디서 나타난 것일까?' 하며 항상 궁금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은 리들리 스콧이 탄생시킨 에이리언 프리퀄인 두 작품에서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더욱더 향상된 그래픽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어색하지 않은 에이리언의 움직임이 전작 에이리언 시리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공포감을 선사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데이빗과 월터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펜더의 1인 2역입니다. 두 로봇의 심리와 인간에 대한 사랑의 차이를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2024년 드디어 에이리언 시리즈의 새로운 영화가 개봉합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영화 <맨 인 더 다크>의 감독으로 유명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또한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 참여하며, 극찬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보기 전에 에이리언 시리즈 4편과 프리퀄 시리즈인 2편을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대한 영화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