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제작배경 - 스토리 - 2024년 2월 28일 국내 개봉예정인 듄 파트2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
장르: 판타지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살라메(폴 아트레이드), 레베카 퍼거슨(레이디 제시카), 오스카 아이삭(레토 아트레이드), 제이슨 모모아(던컨 아이다호), 조슈 브롤린(거니 할렉), 하비에르 바르뎀(스틸가), 젠다이아 콜맨(챠니)
국내개봉일: 2021년 10월 20일
누적관객수: 164만명
제작배경
<듄>은 20세기 SF계의 거장인 프랭크 허버트가 생전에 작업한 듄 연대기는 총 6부작으로 3만 년의 인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플롯으로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입니다. 이러한 소설의 오랜 팬이었던 드니 빌뇌브가 감독을 맡아 2019년 3월부터 부다페스트, 요르단, 노르웨이, 아부다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애초에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허버트의 소설을 새 버전으로 영화화하려고 했으나 무산이 되고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소설에 대한 영화 및 텔레비전 판권을 얻으며 제작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드니 빌뇌브뿐만 아니라 듄 소설의 오랜 팬이었던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짐머는 오랜 파트너였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테넷>이 아닌 <듄 파트 1>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듄이 영화화 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카일 맥라클란이 폴 아트레이드 역할을 맡아 1984년 개봉하여 총 30,925,960 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하며 원작자인 허버트의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긴 러닝타임의 지루함과 원작과 다른 부분도 상당했고, 내용이 축약되어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 평이 나왔습니다. <듄>의 오랜 팬들은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블레이드 러너 2049>, <콘텍트> 등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인정받은 드니 빌뇌브가 <듄 파트 1>의 메가폰을 잡아 많은 기대를 했고, 호평으로 이어져 2024년 2월 <듄 파트 2>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토리
*스포주의*
영화 <듄 파트 1>은 귀중한 향신료인 스파이스가 유일하게 생산되는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지배하기 위해 강력한 귀족 가문들이 경쟁하는 먼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영화는 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레토 공작(오스카 아이삭), 폴 아트레이드(티모시 살라메),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영화에서 폴의 어머니인 레이디 제시카는 베네 게세리트입니다. 베네 게세리트는 인류를 희망으로 이끌 수 있는 신적인 능력을 가진 메시아 '퀴사츠 해더락'을 탄생시키기 위해 수 세대를 걸쳐 우생학적인 유전자 교배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베네 게세리트인 레이디 제시카는 본래 교배 프로젝트의 일부인 딸을 낳아야 했지만 레토 공작을 사랑한 나머지 레토가 원하던 아들을 낳아 아들인 폴을 퀴사츠 해더락으로 성장시키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목소리 훈련 등 베네 게세리트가 받는 모든 영적인 훈련을 아들인 폴에게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황제의 명으로 모행성인 칼라단을 떠나 아라키스로 떠나게 됩니다. 아라키스는 이전에 하코넨 가문이 황제의 명을 받고 아라키스를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관리하며 스파이스를 채취하여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황제의 명으로 아라키스를 침략하고 황제보다 많은 부를 축적했지만 갑작스러운 황제의 명으로 아라키스를 떠나 그들의 모행성인 기에디 프라임으로 돌아가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 폴 아트레이드(티모시 살라메)는 베네 게세리트의 영적인 능력을 이어 받고 예지력을 점차 갖게 됩니다. 꿈을 지속적으로 꾸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의 일부를 알게 되어 혼란스러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폴의 예지력은 영화 후반부에 갈수록 구체적이고 현실화되며 퀴사츠 헤더락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황제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레토 공작을 자신의 딸과 결혼을 시키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신임하고 능력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가문들 또한 레토 공작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고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따라서 황제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하코넨 가문이 관리하던 아라키스로 이주를 명하며 아트레이데스 가문과 하코넨 가문과의 싸움을 부추깁니다. 하코넨 가문은 이러한 황제의 뜻을 알기라도 한 듯 기습작전을 준비하고 폴의 주치의였던 월링턴 유에 박사를 협박하여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배신하도록 했습니다. 끝내 유에 박사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본거지에 전력을 끊고 하코넨 가문의 기습작전을 도와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몰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인공 폴 아트레이드(티모시 살라메)는 어머니인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함께 아라키스의 원주민 프레멘들 사이로 생존하며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2024년 2월 28일 개봉예정인 듄 파트2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듄의 세계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듄 파트 1>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1065년 출간된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의 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류는 끊임없이 우주탐험을 도전했습니다. 우주에 콜로니를 건설하고 태양계를 넘어 다른 행성으로 이주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구는 소행성 충돌로 인해 파괴되고 인류 문명은 다양한 행성계에 터전을 잡고 발전해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수천 년의 세월이 흘러 컴퓨터와 AI의 발달로 인류 문명은 크게 발달했지만 동시에 '휴머니티 퍼스트'라는 슬로건을 가진 조직이 힘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조직은 기계와 AI를 상대로 테러를 일으키며 인류 전체에게도 영향을 끼치며 혁명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렇게 기계와 컴퓨터의 시대는 막을 내렸고 인류 문명은 중세시대 문명 수준으로 쇠퇴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은하제국의 패권을 둘러싼 큰 전쟁이 발발했고 이때 살루사 세쿤더스 행성을 기반으로 한 코리노 가문이 승리하며 은하제국의 황제로 등극합니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황제도 코리노 가문의 황제입니다. 또한 사다우카라는 군대도 살루사 세쿤더스 행성에서 키워지는 군인들을 말합니다.
버틀레리안 지하드 즉, 컴퓨터와 AI를 파괴하는 혁명을 일으킨 배후로는 베네 게세리트가 있었고 베네 게세리트는 인류 문명의 영원한 번영과 존속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메시아라는 초인, 퀴사츠 헤더락을 생산할 궁극적인 목적을 수 세기 동안 비밀리에 진행했습니다. 퀴사츠 헤더락은 시공간을 초월한 인지능력을 가지며, 과거의 모든 조상들의 경험과 기억을 떠올릴 수 있고, 앞으로 벌어질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를 말합니다.
<듄 파트 2>에서 폴은 이러한 능력을 가지게 되고 점차 퀴사츠 헤더락으로 성장하여 엄청난 힘을 영화 속에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20일 개봉예정이었으나 미국배우조합 파업 여파로 개봉이 연기되었고 2024년 2월 28일 드디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듄 파트 1>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황제와 그의 딸인 이룰란 공주, 하코넨 가문을 세롭게 이끌 페이드 로타 하코넨 등 새로운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영화의 세계관을 더욱더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